새로 입주 하는 아파트에 책장을 설치하러 왔습니다.
지역도 가깝고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아서 나와 봤어요
<설치 조건>
1.넓은 거실 벽을 꽉 차게 하면서도 답답하지 않게 > 뒷판을 없애기로
2.분리가 가능 하게 > 목심형 구조로
3.엔틱과 모던의 공존 > 원목과 UV의 적절한 조화
4.튼튼한 내구성 > 전체 목심 조립및 뒷판에 보강대 설치
대부분의 작업은 목심을 연결하기 위한 정확한 위치의 가공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몇번을 공장에서 끼워 보고 반복하며 오차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현장 설치를 하러 와서 먼저 책장의 바닥 판을 설치 될 곳에 놓아 봅니다.
모든 현장이 그러 하듯이 바닥이나 벽은 믿을수가 없거든요.
바닥에 둘 기준판을 수평을 정확하게 재서 만들어 두는게 큰 가구를 설치 하는 기본 입니다.
수평 확인 후 세로 기둥을 고정 합니다.
정확한 위치에 정확한 가공이 이 제품의 포인트 입니다.
공장에서 목심 가공을 해왔기 때문에 본드 칠 하고 바로 끼우기만 하면 간단히
설치가 됩니다.(항상 외부 시공을 나갈 때는 예비 작업이 중요합니다.
현장 작업 시간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죠)
한층 한층~ 차례대로 끼워 나갑니다.
가로 판은 내구성을 위해 24T자작 합판을 사용. 세로 기둥은 UV코팅
합판을 여러 색상을 사용 했습니다.
색을 자연미를 주기위해 흑백과 나무 색상의 조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
멀리서 찍은 샷 이고요. 철천지 가구가 고급형 가구와도 잘 어울립니다.
정신없이 만들다 보면 혹시나 잃을 디자인 의도를 잊을수도 있어서 수시로 확인을 합니다.
여기 색상 빼고, 백색으로, 오른쪽것 빼고 흑색으로, 사이 사이에 조화롭게 끼워 지도록 보면서 조립을 했습니다.
점차 높이가 올라가면서, 원래 생각 했던 색상이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옆에서 보니 UV 의 반짝임과 자작합판의 절단면 백색 코팅합판이 모자이크처럼 잘 어울릴것 같습니다.
뒷판은 T 보강대로 모두 고정을 했습니다. 뒷판 없는 가구를 만들려다 보니 뒷판을 대신할 구조물이 필요하고,
고민끝에 생각한게 바로 보강대로 흔들림 없는 훌륭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제일 윗부분은 키가 안되서 의자위에서 고정을 했습니다.
천정형 에어컨을 가릴까? 실측을 해보니 약간의 여유가 있습니다.
필터를 빼는데는 문제가 없겠네요.
마지막으로 자리를 잡고 수평을 확인 합니다.
전체를 조립하고 찍은 사진 입니다. 보는 각도마다 모두 다릅니다.
짜잔~~~ 드디어 조립 완료~설치도 완료~~
자작합판의 가로결과 UV의 광택이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자작은 오크 계열로 1회 스테인 작업 후 우레탄 바니쉬로 2회 마감 했습니다
UV는 전체적으로 블랙&화이트로 일률적이지 않게 배치를 했습니다.
설치가 끝나고 보니 벌써 점심시간을 훌쩍 넘겼네요^^
그래도 고객께서 매우 만족해 하시니 배고픈지도 모르고 콧노래가 절로
나오네요,ㅎㅎㅎ
회사로 오는길에 근처 해장국 집에 들러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돌아오는 길"너무 맘에 들어요"라는 말이 귓가를 맴돌아
괜스레 웃음을 짓게 만드네요.
저희가 만든 가구를 사용하시는 고객님 가정이 행복 하기를 바라며
철천지 사람들이 모여서 고민하고 만들고 설치까지 해드린 가구 입니다.
부디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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