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출장가서 중국 교회를 다녀왔습니다.
이곳 대련은 과거 러시아와 일본이 점령했던 곳이라 일본풍과 러시아풍의 문화가
섞여있어서 어쩔때는 인천 신포동과 비슷한 느낌이 들거든요.
건축 양식을 보고 누가 중국 이라고 예상이나 했겠어요.
신구가 공존하는 중국은 현대식 건물가운데 끼워 있는 오래된 교회가 눈에 보입니다.
담벼락은 중국식 인가요? 국적을 논하기는 힘들지만 뒷건물은 현대식 입니다.
오래된 건물 답게 창문은 러시아 풍입니다.
동그란 창문도 있어요.
입구도 나무문이 오래된 느낌을 줍니다.
내부는 깨끗이 정비되어 있습니다. 오후 5시 약간 안된 시간인데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지요.
천정들을 구조물로 보수를 해서 벽돌 구조물 이지만 안에서 보면 벽돌 구조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교회인지 성당인지 구분이 안가는 생김세지만 입구의 간판을 보면 알수 있지요.
1928년도에 만들어 졌네요. 그리고 2002년 보호 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중국 성경책 입니다. 까만건 말씀이고 하얀건 종이 입니다.
평소에 중국어 공부 더 열심히 할걸 그랬어요.
찬송가는 보이지 않더라고요. 열심히 말씀을 적는 중국교인 입니다.
청년부 예배 입니다. 오후 5시에서 저녁 7시30분까지 2시간반
못알아 듣는 예배이다 보니 아~ 너무길다.
궁금해서 가봤지만, 그래도 일본어로 강의 할때는 1시간인데
청년 예배는 청년 답게 길게 하는건지.
더 재미 있었던건. 옆에 있는 중국분 이였습니다.
찬송가가 없이 전화기에 있는 성경을 보고 있으니까.
제게 질문을 하더군요.
중국분- 성경책 없느냐?(교회 처음온사람인줄 알고)
김민석- 없어도 됩니다.(중국말 못알아 들으니까)
중국분- 내것을 같이 보자~(적극적인 선교)
김민석- 저 봐도 모릅니다. (중국어라서)
중국분- 처음 와서 이해가 안가는거면, 내가 설명해주겠다.
김민석- 저 외국인 입니다. 그냥 글자를 모릅니다.
중국분- 외국어 성경도 있으니까 가져다 주겠다.
김민석 - 전화기에 있으니까 괜찮습니다.
참고로 : 중국 내국인들과 외국인이 함께 예배를 보지 않는 교회는 합법 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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