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9일 금요일

프로파간다 PROPAGANDA 대중 심리를 조종하는 선전전략-에드워드베네이스

책을 읽으며 곳곳에 줄을 그으면서 낚이지 않는 인생을 살기 위한 자유로운 영혼을 다시 한번 다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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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간다 PROPAGANDA 대중 심리를 조종하는 선전전략-에드워드베네이스
저자의 목표는 구매자에게 지금당장 제품을 구입하라고 재촉하는게 아니라 구매자의 세계를 통째로 변화시켜 판매자가 옆구리를 쿡쿡 찌른다는 느낌이 전혀없이 그제품을 탐내도록 만드는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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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에서 질서로
대중의 관행과 의견을 의식과 지성을 발휘해 조작하는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사회의 이 보이지 않는 메커니즘을 조작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국가의 권력을 진정으로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정부를 이룬다.
이론상으로 모든 시민은 공공의 사안과 개별행동의 문제에 대해 스스로 결정을 내릴수 있다. 하지만 문제가 닥칠 때마다 그와 관련된 난해함 경제, 정치, 윤리정보를 시민 개개인이 직접연구해야 한다면 그 어떤 결론도 내리지 못할것이다. 우리의 선택 범위를 현실에 부합하는 비율로 좁히기 위해 우리는 보이지 않는 정부가 각종 정보를 추려내 중요한 사안만 부각시키도록 하는데 기꺼이 동의했다.
혼란을 피하기 위해 사회는 온갖 종류의 선전을 통해 이목을 끄는 몇가지 생각과 제품으로 선택의 범위를 좁히는데 합의한다. 그결과 특정정책이나 상품 또는 아이디어를 내세워 우리의 마음을 사로 잡으려는 광범위하고도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진다.
집단화와 이 눈에 보이지 않는 상호교류
구조야 말로 지금까지 민주주의가 집단사고를 조직하고 대중의 생각을 단순화해온 방식이다.
-새로운 선전
특정 신념이나 원칙을 확산하고자 하는 조직화된 노력이라는 광의의 측면에서 볼때 어떤 생각을 널리 유포하는 메커니즘이 바로 선전이다
현재 우리의 사회조직 안에서 뭔가 큰일을 하려면 대중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아무리 명분이 훌륭한 운동도 대중의 마음을 감동시키지 못하면 실패하기 쉽다.
사실 선전 관행은 전쟁 이후에 20년전과는 매우 다른 형태를 취해 오ㅘㅆ다. 이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선전이라고 불러야 옳을듯하다.
새로운 선전은 단순히 개개인이나 대중의 마음만이 아니라 사회구조와 더불어 서로 밀접하게 맞물린 채 그 구조를 이루는 각계각층과 각 계층의 충성도까지 고려한다. 새로운 선전은 개개인을 사회라는 유기체를 구성하는 세포로서 뿐만 아니라 사회라는 단위를 구성하는 세포로도 바라본다. 민감한 부위의 신경을 건드리면 유기체의 특정 기관이 자동 반사 반응을 보인다.
인식하고 있든 않든 요구를 조직하고 실현하려면 선전의 힘이 필요하다. 하지만, 선전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책무는 소수의 지식인들이 지고 있다. 미국의 진보와 발전은 개인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을 일치시키는 이들 소수 집단의 활발한 선전 활동에 달려 있다. 소수 지식인 집단의 의욕적인 노력을 통해서만 대중은 비로서 새로운 사상에 눈을 뜨고 거기에 맞게 행동할수 있다.
-새로운 선전가
우리의 의견을 조성하는 사람은 누구일가? 보이지 않은 정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수백만 명의 운명을 쥐락펴락하는 지배자들이 많다. 우리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이들은 무대 뒤에서 기민하게 조종하면서 대중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인들의 말과 행동을 지배한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점은 그런 권위자들에 의해 우리의 생각과 습관이 크게 바뀐다는 사실이다.
일상의 어느부분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자유의지에 따라 행동한다고 생각 하지만 거대한 권력을 행사하는 독재자들의 지배를 받는다. 우리는 일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사람의 지배를 받는다. 정치의 옥좌 뒤에서 권력을 행사하는 손이, 심지어 다음 시즌에 유행할 춤을 은밀히 결정하는 손이 있을수 있다.
보이지 않는 정부는 소수의 손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그이유는 대중의 의식과 습관을 지배하는 사회기구를 조종하는데 들어가는 비용 때문이다. 예를 들어 5천만명을 대상으로 광고를 내보내려면 그 비용이 어마어마하다. 대중의 생각과 행동을 주도하는 지도자 집단을 설득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 역시 엄청나다.
PR 고문의 첫번째 임무는 고객의 문제를 분석해 소비자가 받아 들이거나 받아들일 만한 무언가를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기본적으로 신뢰성이 떨어지는 제품의 경우에는 아무리 아이디어를 팔거나 토대를 구축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PR의 심리학
트로터와 르봉은 집단 실리는 엄밀한 의미에서 사고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사고대신 충동, 습관,감정이 자리한다. 결정을 내릴때 집단 실리는 대개 믿음이 가는 지도자의 선례에 따르려는 충동을 보인다. 이는 가장 확고하게 구축된 대중실리학의 원리 가운데 하나다.
인간은 자신의 행동을 추동하는 진짜원인이 무엇인지 잘 의식하지 못한다.
사회구조, 집단과 개인의 관계, 소속감을 이해하는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선전가는 인간의 욕망을 이해해야만 현대 사회라는 거대하면서 짜임새가 느슨한 기계를 비로소 조종할수 있다.
기존의 상술 아래서 제조업자는 잠재 구매자에게 피아노좀 사세요 라고 말했다. 새로운 상술은 그과정을 완전히 뒤바꾸어 잠재 구매자가 제조업자에게 오히려 피아노좀 파세요 라고 말하게 한다.
개념을 확산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가운데 하나는 현대 사회의 집단형성을 활용하는 것이다.
-기업과 대중
대중이 기업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면 자기 존재를 알려야 한다.
생산 관리자라면 자신이 취급하는 자재에 관해 빠짐없이 알고 있어야 하듯이 기업의 PR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은 일반 대중의 구조, 편경,변덕에 정통하고 있으면서 주도면밀하게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
기업과 대중은 각자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서로 다른 둘의 특징은 어떻게든 기분 좋은 합의점에 이르러야 한다.
기업과 대중의 관계는 주고 받는 관계가 될때 비로소 건강할수 있다. 기업의 PR활동은 자신의 진짜 목적을 쉼기기 위한 보호색이 되어선 곤란하다.
자본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 이윤율이 얼마나 높으냐, 서비스의 질이 얼마나 좋으냐는 중요하지 않다. 여론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지 못하면 실패하고 만다.
광고비의 딜레마에서 벗어나려면 제품 판매를 단순히 저렴한 가격에만 기대지 말고 대중의 마음에 뭔가 다른 매력, 제품이 어딘지 약간 다르다는 생각, 업계의 다른 제품과 구분되는 독특한 요소가 있다는 생각을 심어야 한다.
선전이 성공을 거두려면 먼저 목표를 설정한뒤 대중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대중을 움질일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중은 자신의 견해와 습관을 형성하는 데 사용되고 있는 방법들의 실체를 갈수록 꿰뚫어보고 있다. 자신의 생활이 전개되는 과정에 대해 많이 알면 알수록 대중은 자신의 이해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광고를 훨씬 더 쉽게 받아들일 것이다. 대중이 광고 방법에 대해 아무리 까다롭고 냉소적으로 나온다 할지라도 결국에는 반응하게 되어 있다. 대중은 늘 음식을 필요로 하고, 오락을 갈구하고, 아름다움을 동경하고, 지도자를 따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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