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철천지 사장 김민석 입니다.
한돈안 철천지도 해외에서 공장을 세워 직접 주문가구를 생산해서 가져올 생각을 가진적이 있습니다.
많은 손해를 보고 돌아오면서 좀더 구체적인 회사의 미래를 가지는 발판이 되었지요.
오늘은 집성목에 대해 설명을 하겠습니다.
간혹 집성목은 원목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집성의 한자풀이는 나무를 모았다는 뜻입니다.
작은 원목을 모아서 큰 원목으로 만드는 거지요.
나무 하나를 잘라서 만들수 있는 판재는 한계가 있습니다.
잔가지 잘라내고, 껍질 벗기고, 위에 좁은 부분과 아래의 넓은 부분을 모두 감안 하면
나무 한장에서 통판으로 목재를 잘라 만들수 있는 나무는 그리 많지 않으며,
이런 목재는 드물어서 기둥재나 건축재로 사용을 하지 일반 가구에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통판으로 사용한다고 해도 나무결에 따라 휨과 뒤틀림이 있고,
통으로 전체를 건조 시키기도 어렵거든요
결론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집성을 해서 자투리 부분까지 모두 사용 해야 합니다.
일반 소규모 공방에서 직접 집성을 하는 이유는
1. 목재 소재를 자유롭게 선택할수 있고
(대량의 목재가 아닌 작은 원목들은 여기 저기서 필요에 의해 수입된게 있습니다. )
2.두께를 맘껏 만들어 사용할수 있으니까요.(원목을 대패로 깎아서 접착 가공 하므로.)
그러나, 대량생산에 비해 효율적일수가 없으므로 가격은 더 고가가 됩니다.
자동화된 라인에서는 목재 접합 부분에 본드를 바르는 작업까지 모두 자동으로
넓은 면은 스프레더로 본드를 균일하게 뿌려 주고요.
핑거 부분도 본드가 자동으로 발라지고 밀어서 끼우는 작업 까지 자동으로 끼워집니다.
몇번을 중국에 있는 집성목 공장을 방문 한적이 있습니다만,
이번에 정리 하면서 더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되었지요.
동영상에서는 고주파 접착기(HF press)를 이용한 자동라인을 보여 줍니다.
순간적으로 고주파로 목재를 접착 해주니까요.
이론적으로 고주파로 접합한 부분은 원래의 목재보다도 강하다는게 정설 입니다.
10년전만 해도 고주파 집성기를 가진 공장들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대부분 고주파 집성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많이 뜨고 있는 SOLID 방식의 집성목도 동영상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목공 본드 바르고 클램프로 조인후 반나절 기다리는 소규모 집성과는 생산성에서 비교가 되지를 않습니다.
결국은 원목에서 시작해서 .. 집성을 해야 가구를 만드는 판재를 만들수 있으니까요.
원목가구는 집성목을 사용하는게 바른순서입니다.
다만 어느정도 수준의 집성목을 사용해야 하느냐가 품질의 관건이 되지요.
집성목은
1. 원목을 얼마나 잘 건조 했는지?
2. 원목의 결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표면의 무늬를 잘 배열 하느냐
3. 표면 연마를 통해 본드가 골고루 잘 분포하여 집성 했는지?
에 따라서 집성목의 품질이 결정이 됩니다.
동영상에서 몇가지 설명을 하면 아래의 기계는 고압콜드프레스 입니다.
목공용 프레스는 콜드프레스(cold press) 핫프레스(hot press) 로 나뉘는데요..
열을 가하느냐 가하지 않느냐의 차이 입니다.
집성을 한후 표면은 오돌 도돌 합니다. 이부분을 모두 샌딩을 해서
평탄하게 만들어 줍니다.
집성할때는 규격된 나무로 목재를 자르고 표준화 한 원목을 집성해서
큰 판재를 합니다. 원목을 표준화 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지요.
시골이 물가가 저렴한건 아닙니다. 오히려 상권이 몰려 있는 도시가 저렴한 물건들이 더 많습니다.
항상 후진국이라고 해서 물가가 싼건 아닙니다.
전자제품과 자동차와 같은 고가 제품이나, 자동화로 만들어진 제품들은 선진국이 저렴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인건비는 싸지만 생산성과 품질까지 좋은것은 아닙니다. 결국은 품질 나쁜 제품이 회사를 신뢰를 낮춥니다.
자동화한 선진국의 제품이 후진국 제품 보다 저렴 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빠른길이 실제로 빠르지 않았고, 싼게 실제 저렴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빠른길은 바른길이라는 진리를 배웠지요.
철천지도 반복되는 작업은 자동화 하기 위해 무던히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알고 배워야 준비도 할수 있으니까요.
이페이지는 철든집 식구들을 위해 기술을 배우며, 국내의 DIY를 향상 시키기 위해 제공하는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DIY LAP 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