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오프라인 행사들을 가지며 이런 책은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으로
2005년도 부터 한국에 실정에 맞게 준비한끝에 완성된 책 입니다.
책 수익금은 DIY 교육에 환원 하여 한국 DIY 보급과 수준 향상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고 싶었던 얘기들을 책에 적었습니다..
어떤 삶이 가장 행복할까?
방황기를 겪어본 분들은 이해를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취업을 위해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
했고 대기업에 근무한 경험만으로 돈을 벌기 위해 선택한 전공이 평생 즐거운 것은 아니란 걸 알게 되
었습니다. 1999년부터 온라인 회사 철천지(www.77g.com)를 운영하면서 글쓰기는 물론, 프로그램도
짜기도 하고, 고객이 원하는 맞춤가구를 개발하거나, 외국에 건너가 철물을 수입해오는 등의 소소한
일들을 하면서 결국 독창적인 상품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갖게 되었습니다.
남들만큼 살아야 하고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 하는 보여주기 위한 선택과 삶은 남의 삶이지 내
삶은 아닙니다. 내가 주인공이 아닌 만큼 재미가 없는 셈이죠. 직업의 존귀함이 기성세대의 기준으로
강제로 늘리고 접어서 몸을 틀에 끼워 맞추는 마치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모든 지식들을 이용해서 자기가 필요한 재료를 다듬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던 중 몇 년 전부터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원고를 조
금씩 준비했습니다. 부족한 것은 목공교실을 운영하며 채워나갔고 아직까지 인식이 부족한 우리나라
의 실정을 고려하여 그에 맞는 소재와 재료들만 골라 쉬운 것부터 만들어보았습니다.
목공 체험학습을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이유는 그들의 눈높이에서도 가공하기 쉽고 친환경
적인데다가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완벽한 소재가 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조금만 생각을 더하면
훌륭한 창의적인 체험학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몰두해가며 만드는 창작 목공 시
간은 장차 비행기나 우주선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 즉 자기주도적인 주인공의 삶을 찾아 가는 시
간이 됩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열정을 가졌을 때라야만 부와 명예도 따라옵니다. 근본적인 것은 자
신의 삶이고 그 부산물이 부와 명예가 아닐까요. 우리의 아이들이 본질에 충실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성심껏 지도해주는 것이 부모와 선생님들의 마음입니다.
책을 집필하는데 동기를 부여해준 아내와 아이들에게 사랑한
다는 말을 전합니다. 부족한 원고를 채워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
으셨던 표구열, 정일영, 이광현 선생님, 철천지 사람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2년 9월
철천지 대표 김민석

함께 책을 만들기 위해 기여한 철천지 사람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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