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드디어 저도 여기에 후기를 올리는 영광을!!! 두어달전부터 너무나 너무나 아기 침대를 만들고 싶어졌어요.. 걍 바닥공기가 침대보다 훨씬 찬것같아 아기가 너무 걱정되는 맘에(그렇다고 데리고 자긴 불편해서 싫고) 가구점가서 몇번 구경만하고는 나무질이 좋아보이지도 않는데 최고급이라며 너무 비싼 가격에 헉하고 돌아서곤 했지요. 그때부터 이 아줌마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집에 굴러다니는 직소기랑 드릴만 있음 어려울거 없는줄 알고 댐볐습니다.. 일단 철든집 갤러리에서 침대후기는 죄다 읽어보고 모르는 단어(클램프,끌, 번데기너트,루터,빠찌링 등등)들 적어가며 공부하고.어느분이 후기에 스케치업이란 프로그램 얘길 써주셨길래 바로 담날 도서관가서책 빌려다가 일주일쯤 혼자 대충 마스터하고 헥헥.. 드뎌 설계.. 오차없이 하려고 설계를 몇날 며칠 했어요.. 태어나서 이렇게 꼼꼼하게 뭘 계획해보긴 첨이었답니다.. 아무래도 생초보에 여자다 보니 중간에 실수가 생기면 더 힘들것 같았거든요.. 주문하는데만도 며칠을 보고또보고 빼먹은건 없는지 확인하고.. 그래서 주문은 거의 실수 안했는데 셀락을 너무 쬐끔 사는바람에(뭔지 몰랐음 사실..)추가주문해야하구요, 만들땐 이론공불 열심히 하다보니 짜맞춤 가구에 욕심이 나서 주제에 겁없이 댐벼서 너무나 고생했습니다.. 끌로 파다가 막 쪼개지고 ㅠㅠ.. 그래도 목공본드와 목심으로 버리진않고 완성했습니다.. 초보분들은 절대 짜맞춤하지 마세요..보호대 부분 목봉끼울때도 죽는줄 알았습니다.. 아기가 이쪽끼면이쪽빼놓고 방해를해서.. 그래도 애기 보면서 이렇게 해낸걸 보니 혼자 대견하고 멋져 죽을것 같네요.. 팔이랑 어깨에 파스붙이고 흐뭇하게 오늘은 매트리스커버 만들었네요.. 아주 기분좋아요..담엔 뭘만들어볼까요? ㅋㅋ 자세히 보면 막 벌어지고 비뚤어져 제대로된데가 없지만 언뜻보면 80만원 불렀던 가구점 거랑 비교해도 될만큼 멋져요.. 몇년 쓰라고 좀 크고 튼튼하게 만들어서 제가 누워서 잠이 들었답니다.. 설계할땐 서랍까지 그렸었는데 나무값이 좀 부담되고 힘들어서 그건 또 좀 있다 할 생각이랍니다.. 너무 기분좋아서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혹시나 또다른 초보분께 도움이 될까싶어 글 올려봅니다.. 욕은 안먹을런지 --

보호대에 경첩달고 젤 끝까지 고민했던 잠금장치를 원하는걸 못구해서 할수없이 그냥 백색 장석으로 마무리 했답니다.. 소리가 탕탕나서 아기가 안좋아해요
클램프요거 요긴하데요..작은것이.. 톱이랑 직소로 짜맞춤 암수중에 수놈(?)만들고 있어요

열시미 다듬어서 색칠하고 말리는중

어디서 본건있어서 본드붙이고 꽁꽁 싸메서 몇시간 ..근데도 헐렁해서 뒤에 보강목 위아래 덧댔어요.. 초보의 실수 ㅜㅜ

바닥 갈비판.. 젤 야심작 ㅋㅋ.. 결과물도 젤 맘에 들어요.. 몰라서 셀락을 여기다 다썼다는..목심 자르는데 엄청 낑낑..나중엔 끌로쳐냈는데 톱보다 좋았어요목공소에서 재단을 잘못해줘서 집에서 직소로 다시 다 잘랐답니다.. ㅠㅠ

주제에 또 다 분리형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어찌나 머리를 굴렸던지.. 틀보다 갈비판이 더 커서 쌩쑈를 해서 우겨 넣었어요..ㅜㅜ그래도 이리 만들길 잘 한것 같아요..
베란다가 도저히 너무 좁아 거실로 입성.. 보호대 부착..우리딸이 사진 찍어주네요 ^^

가조립.. 조카와 딸이 보호대살 끼울때 지대한 공을 세워줬답니다.. 얘네 둘이 올라가서 뒹굴 거려도 끄떡 없어요..

드뎌 경첩달아 보호대 양쪽 설치하고 열어놓은 모습.. 이때 부터 입이 찢어지게 기분이 좋더군요.. 셀락 아주 좋아요 금방마르고 냄새도 없고..

침대 주인공 이제곧 돌쟁이 아들.. 누나가 더 좋아서 한번만 자게 해달라고 막 졸라요.. 다음 작품 주인공이 될듯.. ㅎㅎㅎ 정말 겁도 없죠??

셀락이 많이 부족했지만 일단 방으로 자리잡고 사용시작.. 고맙게도 녀석이 너무나 편안해하고 좋아해요.. 매트는 고탄성 스폰지 딱맞게 주문했고 매트며 쿠션 다 이 엄마의 사랑으로 만들어 줬답니다.. *^^*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 이것도 올려봐요.. 그림으로 그려봤던것이 정말 실제 물건으로 내 앞에 있다니 그 기분 정말 황홀하더군요..

앞면..

옆면..

울아들 이백일때.. ㅋㅋ 한칸 남길래요.. 이뿌죠 ?? ㅎㅎㅎ 너무좋아~~~
(ddongparee)님 코팅합판으로 만든 4단 옷서랍장
서랍장이 부족하여 여름이면 겨울옷을 압축팩에 넣어 구석에 보관하고 겨울이면 여름옷을 압축팩에 넣어 구석에 보관하고... 이것도 매년 계절마다 반복하니 참 귀찮기도 하고 안입는 옷은 계속 안입게 되고... 그래서 큰맘먹고, 지난번에 식탁도 만들어보고 해서 그 경험을 살려 서랍장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서랍장을 만들면서 많은 실수도 하고 실수를 통해 노하우도 생겼습니다. 비용은 완제품을 사는것과 비슷하거나 약간 싸게 들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직접 내손으로 만들었다는것에 더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성 모습입니다. 기존서랍장과 맞추기 위해 월넛색상으로 주문한다는게 실수로 흰색으로 주문했습니다. 색상이 통일되었으면 더 좋으련만...그래도 만족스럽습니다.

첫단계부터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일단 윗판, 아랫판, 옆판, 뒷판을 모두 조립한 상태입니다. 조립 순서는 철천지 DIY기술지원에 나와있는것처럼, 처음에는 'ㄱ'자 -> 'ㄷ'자 -> 'ㅁ'자 순서로 조립했습니다.
드릴은 하나는 못을 박을 구멍을 뚫는 용도로, 또 다른 드릴은 나사못을 박는 용도로 사용하였습니다.

비틀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뒷판에 판재 두개를 덧대었습니다.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서랍레일을 설치하기 전입니다. 다음부터는 조립하기 전에 레일을 먼저 설치해야 작업하기가 수월할것 같습니다.

예전에 철천지에서 구입해서 사용하던 가구다리를 떼어다가 설치하였습니다. 높이는 10cm짜리구요. 약간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서랍은 MDF를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철천지에서 홈파기를 해주셨기 때문에 아주 간단하고 튼튼하게 서랍을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좀 더 튼튼하게 하기 위해 목공본드를 칠한 후 나사못으로 고정하였습니다.

바닥판 쳐짐을 방지하기 위해 중간을 보강하였습니다.

서랍 앞판을 부착하였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큰 실수였습니다. ㅋㅋ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을때에야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서랍 앞판은 맨 마지막에 부착해야 한다는것을요...

서랍 모서리부분은 철천지에서 판매하는 모서리대패를 이용해 살짝 깎아주었습니다. 아주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좋더군요. 모서리에 찍히거나 베일 염려가 없이 깔끔하고 보기도 좋습니다.

서랍에 앞판을 부착하고 손잡이까지 설치를 하였습니다.
나중에 다시 다 떼어냈지만요...

서랍 앞판을 부착하고 본체에 서랍을 집어넣으니... 아귀가 딱 맞지 않더군요. 윗서랍과 아랫서랍의 간격이 적어도 2mm정도는 여유가 있어야 서랍이 부드럽게 열고 닫히는데 간섭이 생기지 않는데요. 서랍 앞판을 먼저 부착하고서 장착을 했더니 아무리 정확하게 계산을 했어도 제대로 맞지가 않는거예요. 그랫 하는수없이 앞판을 모두 제거했습니다.

앞판을 제거하고 서랍을 장착한 모습입니다.

서랍을 집어넣고 그 위에 서랍 앞판을 정확한 간격으로 배치하고 테잎으로 고정시킨 후, 임시로 못을 박아 서랍과 앞판을 고정시켰습니다.
암튼, 서랍장은 처음 만들어보는것이라서 약간 어설프고 부드럽게 여닫히거나 하지도 않고... 약간 튀어나오고... 문제가 많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코팅합판이라서 따로 표면처리할 필요도 없고요. 혹시 서랍장 만들기 도전하실 분이라면 많이 공부하고 하셔야할것 같아요.

완성 모습입니다.
(hitler3)님 삼나무_DVD 정리함
한국 전통문양과 쌀뒤주의 모양을 응용하여 시디와 디비디를 동시에 수납토록 제작하였다. 기본적으로 창호문 문양을 전체 문양으로 하였고 외곽은 쌀 뒤주 모양을 내었다. 상단 모서리는 모양을 내었다.

하도 25% 1회 칠을 하였고 완성사진 한 컷

완성될 모습을 미리 보자.

기본적으로 T자 모습으로 4개를 먼저 조립한 모습

T자 4개를 하나로 조립한 내부 문양 상태

조립이 완료된 상태

뒷판은 붙이고 완성한 모습
(hjnam777)님 헝그리 D.I.Y.아기침대 만들기~~
와이프가 아기침대를 중고로 사자고하길래 내가 저렴하게 만들어줄께 라고했던게 이렇게 빡쉴줄이야...

A4지를 여러장 붙여서 연필로 밑바탕 그리기~~

흐미~~배송온 목재를 보닌깐 앞이 캄캄합니다....
그래도 시중에 파는것보다는 아~~~주 저렴하게 만들었담니다
목재값만 9만원 안쪽이였던가...

A4지를 여러장 붙여서 연필로 밑바탕 그려서~~나무에 옮겨 그릴준비~~~

직소로 쭈~~~~욱은 아니지만 나름 빨리 잘랐어요 첨엔 그냥 톱으로 할려다 마눌 꼬셔서 직소구입~~


목봉끼울 구멍을 뚫고~




허걱..베란다가 엉망이됐네용..치우는데도 한참걸렸어요.....

이제 침대모양이 나오네요~~~속도가 점점~~~

드뎌 완성했습니다 얼마나 개운하던지...

남은 나무로 모빌대도 만들었어요 나름 기대이상ㅋㅋㅋ
휴~~최종 완성입니당~~~

이건 남은 나무로 만든 리모콘 받침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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