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공주님이 올해 일곱살입니다. 공주님방이 좁아 침대하나로 방이 꽉찹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다던지 공부를 할 때는 거실에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공주님방을 한번 바꿔주고 싶어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제가가장 중심을 둔것은 공주님이 자기방에서 공부도 할 수있고 놀기도하고 잠도 잘수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는것 이었습니다. 방이 크다면야 고민 할 필요가 없겠지만 워낙 방이좁다보니 만만한 일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생각한게 침대를 이층으로 올리고 침대 밑부분은 공부 및 놀이공간으로 활용 할 수있는 이층침대 였습니다. 그런데 다른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시간을 내기가 무척이나 힘이듭니다. 며칠전 문득 침대 생각이나서 후다닥 도면작성하고 철천지에 자재주문 하고 지난 주말에 겨우 시간이나 하루만에 후다닥 해치워 버렸읍니다. 토요일에 자재 안올까봐 몇번 전화해서 배송확인 했읍니다. 토요일 퇴근해보니 산더미 같이 자재들이 집에 쌓여있더군요^^ 그런데 책상 상판용 나무가 두동강이 나서왔더군요! 너무사이즈가 커서 그런것 같습니다. 일단 예전에는 배송비가 많이 나왔던거 같은데 무료배송이라 주문하는데 부담이 덜 되더군요~ 철천지의 이점이 참 마음에 듭니다. 기본틀을 삼나무집성목 18mm로 했는데 약간 흔들리는 것 때문에 여기저기 고민하면서 보강을 했읍니다. 삼나무 자체가 약간 무른것 같습니다. 기본틀은 24mm로 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재비를 아끼기 위해 기존침대를 분해해서 미끄럼틀 바닥판과 침대 상판부문에 재활용 했습니다. 저희 공주가 제가 만드늘걸 보더니 오늘 완성되냐고 자꾸옆에서 물어 보면서 빨리 다만들면 좋겠다고 보체더군요^^ 하루만에 끝내려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진짜열심히 했습니다. 진짜 끝내고나니 온몸이 다쑤시고 아프더군요 그래도 완성된 방을 보고는 너무나 좋아하는 공주님을 보고나니 저또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얼마나 좋은지 잔다고 침대에 올라 갔다가 잠은안자고 잠이 안온다는 핑계로 계속 미끄럼틀을 타면서 너무좋아하는 공주님을 보면서 아빠로서 모처럼 좋은일 한 것같아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이 너무 행복해지는 하루였습니다.

바꾸고나서 모습입니다.
사진 찍는다고 하니 멋진 포즈를 취해주는군요^^
공간이 좁아 사진으로 표현이 다 안되지만 진짜 방이 넓어졌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하얀색 나무들이 재활용 된 부분들입니다.

바꾸기전의 모습입니다.
침대하나로 방이 꽉차있습니다.

먼저 침대기본틀 입니다.
집성목을 200mm 로 절단하여 틀을만든뒤 매트리스받침대 부분에 보강을 했습니다.

침대틀에 갈비살을 부착한 모습입니다.
갈비살을 촘촘하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원가절감을 위해서 간격을 넓혔습니다.

책장과 책상부분이 될 밑부분을 제작하여 침대를 올려봤습니다.
아직도 완성하려면 멀었습니다.

침대와 책상, 책장이 자리를 잡은 모습입니다.
침대밑으로 공간이 생겨 방이넓어 졌습니다.

침대에 사다리와 미끄럼틀을 부착한 모습입니다.
미끄럼틀 바닥판이 기존침대 옆판인데 두께가 두꺼워 아주 튼튼하더군요.

마직막으로 저희공주가 침대에 누운모습입니다.
그리고 침대보호용 난간은 열수있는 구조로 제작햇습니다.
나중에 매트리스 교체라던지 청소할댸 꼭 필요 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잘보시면 핑크색으로 지붕도 얹어 주었습니다.
이것도 철천지에서 페인트까지 칠해진걸로 주문한 것 입니다.
(malaga)님 보스톤책장세트
모던스타일 책상세트 입니다. 삼나무집성목이고 400*1800 600*1800 800*1800 하나씩과 책상이 나옵니다. 절단실수로 400*1800 책장을 추가로 하나 더 만들었네요... 조립은한 반나절정도...마감은 셀락마감입니다. 셀락20% 하도-220샌딩-하도320샌딩-셀락10% 상도 마감 2회입니다. 삼나무는 처음써보는데 원목자체의 디테일은 상당히 좋지만 좀 많이 무르네요 최종 마감후에도 손톱으로 누르니 푹들어가서.좀 단단함은 홍송이 좋네요..홍송은 어지간히 눌러도 다시 복구됨... 필요공구 전기드릴, 충전드릴, 오비탈샌딩기. 전기대패(옵션) ,직소기 셀락 하도제 25봉지 상도제15봉지 들었습니다. 원목작업은 마감이 상당히 힘들어요 혹 만드시는분 참고하시길

뒤쪽입니다. 나중에 뒷판을 끼기 쉽게 오픈형이네요

아래쪽입니다

뒤쪽입니다. 하도2회 상도2회후 뒤판을 끼웁니다.
뒤판을 모두 끼운상태

설치후 책상 상판을 얻은모습

책을 넣은 모습

괜찮아 보이나요?
(hunsgrim)님 오디오장
작업중 사진이 없는 관계로 올리지 않을까 하다가... 작업한것이 아까워(^^;) 올려봅니다. CD플레이어, 앰프 등을 그냥 쌓아두고 있어서... 오디오장이 필요했는데... 지난 겨울 작업하고 남은 집성목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본 뼈대(?)는 집에 있던 나무로 만들고... 상판으로 사용할 나무가 없어... 간만에 철천지에서 주문해서 사용하게 됐습니다... 하이앤드 오디오 하는 분들은 가볍고 연한 삼나무를 사용한것에 웃으시겠지만... 가격이 조금이라도 착한고로... 삼나무로 주문했습니다. 중간 상판은 5개까지 만들어볼까했는데... 기기를 넣어보고 높이 맞춰보고... 4개만 만들었구요... 상판의 높낮이 조절을 위해 번데기 너트를 5cm간격(몇몇 곳은2.5cm간격)으로 박았구요... 거기에 무두볼트를 끼워 상판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나무 두께가 18mm라서 목공본드로 접착해서 3.6mm두께를 만들었구요. 상판은 테두리쪽만 3cm너비 나무를 접착해서 두꺼워 보이도록 했죠... 목심과 접착제만 사용했구요... 칠은 집에 오래된 커피가 있어서 커피물을 먹이고... (커피가 모자라 더 사오긴 했지만...^^;;) 말린 후에... 예전에 사 두었던 친환경 무광 투명칠(?)을 했습니다. 칠 한 후에 커피 냄새와 삼나무 냄새가 섞여서인지... 집에 남아 있던 커피가 깡통에 들어있던... 인스턴트 커피와 좀 다른 녀석이었는데... 그 냄새인지... 구수하고 달콤(^^??)한 냄새가 납니다.

오디오장 완성 모습입니다.

오디오장 완성 모습 약간 위에서... 입니다.

상판입니다...
이미 다 조립하고 무거운 앰프까지 올려놓은지라...
4개 중 3개만 빼 보았습니다.

상판을 빼고 찍어보았습니다.

번데기 너트와 무두볼트 입니다. 겨우 지름 4mm 무두볼트이지만 지탱하는 힘은 상당한것 같습니다.

상판이 나무결 직각방향으로 힘을 받지 못할것 같아 상판 테두리에 3cm너비의 나무를 둘러 접착을 하고 보니(상판을 뒤집으면 사진 액자 같은 모양...) 삼나무 무늬가 좋아서 인지... 나무를 접착한 방향 탓인지 결이 나름 예뻐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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