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6일 목요일

2006년3월 철든집 베드벤치틀 및 포켓레일을 이용한 TV장 만들기

(oooolee)님 아이방 가구 종합 세트(침대, 책상, 책장, 서랍장, 수납장)
올해 초등학교 들어가는 아들 녀석을 위해 침대와 기타 가구들을 만들었습니다. 방이 가로, 세로 각각 2.4m, 2.7m로 2평 남짓한 작은 크기여서 침대를 높게 하여 그 아래 서랍장과 책상, 책장이 들어가고, 옆 공간으로는 옷걸이장과 수납 공간을 배치하였습니다. 침대 옆판, 기둥, 계단처럼 힘을 많이 받는 부분은 24mm 집성목을, 그외 부분은 18mm 집성목을 사용하였습니다. 나머지 서랍장, 옷걸이장, 수납공간은 15mm 코팅합판으로 만들었고요. 갈비살은 25mm MDF를 사용했습니다. 발쪽 침대 기둥 부분은 판 넓이를 넓게 하고 그 사이에 책장을 만들었고, 머리쪽은 옷걸이장에 걸치도록 하여 기둥을 따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침대 옆 옷걸이장은 깊이가 1m 정도로 깊어서 옷걸이 바닥 판에 바퀴를 달아 옷걸이 전체를 인출식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책상은 기존 상판만 인테리어 필름으로 리펌하였고, 기둥 아래 책장 가로판과 서랍장 옆판에 각각 고정하였습니다. 옷걸이장 위 수납장, 수납장과 침대, 침대 아래 책장과 책상 상판, 책상 상판과 서랍장, 서랍장과 옷걸이장, 이렇게 모든 가구는 모두 인서트 볼트/너트로 연결하였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모든 가구가 한 덩어리가 되어 침대를 좀더 견고하게 지탱해 줍니다. 침대 계단 부분은 그 형태가 좀 특이합니다. 지금은 계단 옆에 장식장이 있어서 침대와 장식장 사이 공간이 넉넉합니다. 그런데 원래는 장식장 자리에 깊이 60cm 옷장이 위치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침대와 옷장 사이의 공간이 40cm 정도로 일반적인 경사진 계단을 만들기에는 좁은 공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게 비스듬히 오를 수 있는 나선형 계단입니다. 나중에 옷장을 다른 방으로 옮기는 것으로 변경했지만 이미 목재를 주문한 관계로 그냥 나선형 계단으로 만들었습니다. 전체적인 색상은 집성목을 제외하고 흰색으로 하여 넓어 보이도록했고, 난간 기둥, 계단 발판, 침대 머리 위 책꽂이 옆판만 파란색 에나멜 페인트로 액센트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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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만들기 전 아들 방. 옷장과 거실장(버릴려고 해체해 논), 책꽂이만 있는 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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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도입니다. 간단하게 파워포인트로 설계를 합니다. 머리 속으로 생각하는 것과 직접 실제 사이즈로 배치해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캐드나 3D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가구 정도라면 이걸로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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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설계도를 바탕으로 완성한 모습입니다. 퇴근 후 저녁 시간과 주말 짬짬이 만들다 보니 거의 1달 정도 걸렸네요. 모든 가구들은 인서트 너트/볼트로 연결되어 커다란 하나의 덩어리를 구성합니다. 맨 왼쪽 아래가 옷걸이장, 그 위로 수납장, 옷걸이 장 옆으로 서럽장, 그 위로 침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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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단 서랍장입니다. 맨 윗칸은 침대 아래 이기 때문에 서랍으로 안 하고 위로 뚜껑이 열리는 수납공간으로 처리했습니다. 서랍 사이즈는 두 가지로, 큰 것 4개는 옷 수납용으로, 작은 것 2개는 따로 책상 서랍이 없는 관계로 학용품 등을 넣을 수 있는 서랍으로 만들었습니다. 폭도 넓고 깊이도 일반 서랍보다 깊어 2개지만 수납 공간은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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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걸이 장입니다. 침대 머리 쪽 부분을 받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깊이가 침대 폭과 같습니다. 그래서 1m 정도로 깊어 옷걸이가 밖으로 나오도록 바닥판에 바퀴를 달았습니다. 왼쪽 위 사진에서 양쪽 2개 각목과 바퀴는 바닥판에, 가운데 각목은 옷걸이장에 부착되어 옷걸이가 드나들 때 가이드 역할을 하는 레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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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걸이 장 위 수납 공간입니다. 주로 안 입는 옷 등을 박스에 담아 수납하는 공간입니다. 깊이가 1m, 높이와 폭이 50cm로 상당히 많은 양의 수납이 가능합니다. 그 위로는 작은 수납 공간과 침대에서 잠들기 전 읽은 책을 꽂아 둘 수 있는 책꽂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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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상단부입니다. 갈비살은 25mm MDF이고, 갈비살 아래 쪽은 책상 위 천정에 해당하기 때문에 남은 젯소를 발라 하얗게 하고, 셀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침대 가로판과 머리/발쪽 판은 분해가 용이하도록 번데기 너트와 인서트 호환 볼트로 조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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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기둥이자, 책장 부분입니다. 침대의 견고함을 위해 기둥 폭을 40cm로 넓게 했고, 한 쪽 기둥은 이전에 있던 거실장 상판(30mm MDF)를 재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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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특이한 계단입니다. 앞서 설명한 대로 공간이 좁아 나선형으로 구상을 했는데, 그냥 그대로 만들었습니다. 발판과 발판을 바치는 각재 연결은 총알볼트와 번데기 너트로 하여 볼트가 보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손잡이는 24mm 집성목을 직소로 모양을 만들어 달았고요. 침대 발판 상단 귀퉁이도 손잡이 구실을 하도록 파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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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상단부와 기둥을 겹합한 모습입니다. 기둥 부분이 넓어서 별도의 보강 지지대 없이도 견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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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간입니다. 추락을 염려하는 분들이 많아 아주 높게 했습니다. 기둥 부분만 키즈 에나멜 페인트로 도색하고, 난간 가로대 부분은 보기에 답답하지 않도록 젯소를 바르고 셀락으로 마감하여 하얗게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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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전체 모습입니다. 1달여 간 힘들었지만 아들 녀석이 침대 메트리스 올린 첫 날부터 혼자 올라가 자는 모습을 보니 뿌듯합니다. ^^;
(sdent72)님 인디핑크 베드벤치
이번엔 거대한(?) 작품에 도전했다. 인디핑크 베드벤치!! 사실 앞에 만든 스툴은 베드벤치를 만들기 위해서 연습삼아 만들어 본 거였다. 우선 머리에 쥐나도록 도면을 그리고 또 그리고... 실측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쁜 베드벤치가 있는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눈에 담고 열심히 머릿속으로 천번만번 재단하고 만들어봤다. <재료비> - 목재 : 30,350원 - 못 : 6,500원 (도매로 샀더니 못이 1,000개가 왔다. 50개도 안 썼는데... ^^;) - 비오 : 12,000원 (열줄 샀는데 세줄 남았다.) - 스펀지 : 19,000원 - 벨벳천과 싸개단추 : 34,000원 (단추는 개당 500원인데 30개 주문해서 스툴만들고 벤치 만들고 일곱개 남았다.) - 의자다리 : 21,699원 (적립금을 사용해서 금액이 약간 특이(?)하다.) 모두 123,549원 들었다. 남은 재료비 빼면 12만원에 제대로 된 가구 하나 마련한 셈이다. 전동 드릴과 톱 등 기본 공구를 마련하느라 돈이 좀 더 들긴 했지만 그건 두고두고 쓰는 거니까... 지우와 서우가 어찌나 좋아하는지 앉았다 누웠다 하루종일 여기 앉아서 산다. 중간에 스펀지 대고 천 씌우고 테두리에 비오 박는 과정을 사진으로 못 찍어서 아쉽다. 애들이 잘 때 후다다닥 열심히 만들려다 보니 마음이 급해서 미처 사진으로 못 찍었다. 울 신랑도 보고 감탄한 작품. 다음엔 뭘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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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인디핑크 베드벤치!!!원래 원목다리 네개를 달아주어야 하나 애들이 앉기 딱 좋은 높이라 당분간 그냥 앉은뱅이로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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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로 삼았던 베드벤치 틀.반제품의 틀을 사고 싶었으나 품절이 되는 바람에 이걸 보면서 어찌나 궁리하고 고민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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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천지닷컴에서 주문한 MDF 목재.집에 전기톱이 없어서 절단 서비스를 받았다.한번 주문하면 목재가 잘라져서 오기 때문에 칫수가 틀리면 절대 안돼서 엄청 머리 굴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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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해 놓은 베드벤치 틀.손잡이의 둥근 부분은 요술톱으로 손수 잘라서 무자하게 열심히 사포질로 맨질하게 둥글린거다.멋지게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새로 놀이터가 생겨 신이 난 서우 땜에 할 수 없이 서우까지 사진에 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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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베드벤치!!
(bluesolus )님 책상에 딱 맞는 책상
가장 쉬어보이는 책장에 제일 먼저 도전했습니다. 책상과 넓이가 같고 창문을 가리지 않는 책장을 아무리 찾아봐도 시중에는 없더군 요 별로 어렵지 않을거 같아 도전했읍니다. 15mm mdf 시트가공목을 위아래 부분에 사용하고 칸과 칸사이 분리 세로판은 30mm mdf를 사용했어요 뒷부분 합판은 절대 3mm 사용하지 마세요. 최소 5mm는 사용해야 나중에 떨어져 나간다거나 조립시 볼트 박을때 합판이 상하지 않아요. 시중에서 파는 책장의 경우 두께가 3mm도 안돼서 사용하다 보면 애들이 책을 넣을 때 뒷판에 충격을 가해져서 나중에는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주의할 점은 칸을 분리하는 세로판을 조립할때 반드시 직각이 되도록 하세요. 안그러면 가로판이 휠수 있습니다. 아무리 직각자를 사용해서 조립해도 볼트 박을때 좀만 비스듬히 박히면 각이 어긋날 수 있습니다 가로판이 짧은 경우 별 문제가 없지만 긴경우는 가로판이 휘어집니다. 사진에서도 왼쪽 1단과 2단 책장사이 틈이 약간 벌어진거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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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gus1027)님 TV 장식장
새 아파트에 입주하면서부터 있던 거실장이 맘에 안들었는데, 이번에 그 거실장을 리폼하자는 집사람의 권유로 TV장식장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거실장을 잘라서 재료를 만들고 모자라는것은 인터넷을 통해 구입해서 만들었습니다. 나무값은 얼마 들지 않았는데 나머지 잡철물이나 페인트 등의 비용이 만만찮게 들었네요. 대표적인 인터넷 사이트를 비교해서 각각 제일 싸게 파는 물품들을 구분해서 구매했습니다. 제작과정의 상세한 내용이나 도면은 제 미니홈피에 올려놓겠습니다. http://www.cyworld.com/gus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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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모습입니다. 페인트 반광인데 후레쉬에 반사되는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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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구입 사진은 없네요. 선반몰딩과 MDF를 조립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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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후 문을 연 모습안쪽의 서랍장도 원래 거실장의 한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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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도어 들어간 모습.가이드 로라가 없으니 문짝이 들어갈때 문짝 뒤쪽이 레일에 긁히길래 나중에 따로 구매했습니다. 철천지에서 파는게 더 심플하고 보기 좋았는데 이건 튼튼하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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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 포켓레일의 모습처음 설계할땐 포켓레일을 고려하지 않고 띠몰딩 길이를 산정했다가, 문이 열릴때 레일에 걸려서 나중에 다시 잘라 모양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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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데를 먹이고 난 모습빠데의 위력은 나중에 페인팅이 끝나고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아주 작은 틈까지 메꿔지고 페인팅하면 깨끗하게 마무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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젯소를 칠한 모습전체 도색은 젯소 1회 + 페인트 2회 + 바니쉬 2회 했습니다. 문짝을 18mm MDF 통판으로 했는데 너무 무거워 포켓레일이 버거워 합니다. 다음에 만드시는 분은 꼭 문의 내부를 사각으로 오려내서 무게를 줄이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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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완료 모습전체 도색은 젯소 1회 + 페인트 2회 + 바니쉬 2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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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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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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