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으로 만드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초기에는 MDF와 PB 의 코팅합판이 많았는데요. 좀더 친환경적인 자재들이 많이 사용되었어요.
원목을 사용하다 보니 자연 스럽게 스테인을 이용한 표면 착색이 늘었습니다.
(guerrilla)님 옷걸이 와 밥상
집성목을 이용해서 애들 옷걸이와 밥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작업은 없었는데 밥상의 경우 밥상다리와 밥상다리 부속품의 오배송으로 인해 완성하는데 시간이 엄청 걸렸습니다. 옷걸이의 경우 원목봉을 이용하여 옷걸이 부분을 만들고 밑에는 걸수 없는 옷들을 수납할수 있게 박스를 만들었고,밥상의 경우는 다리를 접을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옷걸이는 그냥 하도제/상도제 마감을 하였고, 밥상의 경우는 월넛색상의 스테인 작업을 했는데 제 실수로 얼룩이 지는 부분들이 좀 있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작업인 셈인데 전번 책장보다는 완성도가 좀 높은것 같습니다. 앞으로 애들 장난감 박스/ 침대등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옷걸이 전면모습.
옷걸이 옆모습.
옷걸이 밑부분. 바퀴를 달아서 이동가능하게 했지만 바퀴는 보이지 않게 처리함.
잡다하게 옷이 걸린 모습.
밥상 전체 모습.
밥상의 윗 모습. 월넛색인데 사진에서는 체리색처럼 보임.
상다리를 접었을때의 전체 모습.
상다리를 접었을때....
상다리를 폈을때....
특히 유아용 가구에는 이런 추세들이 더욱 두드러 졌어요. 그냥 박스가 아니라.
보유한 드릴 정도의 연장으로 멋을 내고 손잡이 부분을 살짝 트림 하면서 직선에서 만들어 낼수 있는 최대의 아름다움을 표현 했지요.
(adora98)님 장남감 상자
아이를 위해 장난감 상자를 만들었습니다. 18mm 집성목 한장으로 만들었구요..짜투리는 없게 만들었습니다. 만들고 나니 좀 작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래 계획은 괜찬았는데. 밑판은 8mm 나무 목심으로 고정해서 만들었구요.. 아무래도 밖으로 안보이는게 좋다고 생각 해서 만들었는데 좀 힘들더군요.. 밑에는 바퀴를 달아서 밀고 다니기에 편하게 했습니다. 하나에는 닫다가 다칠까봐 쇼바를 달았는데 좋긴 좋더군요.
작은건 안에 큰건 위에....
뚜껑 열고...
쇼바로 쾅소리 나며 닫히는걸 예방, 자석 빠찌링으로..고정....
앞에는 손 들어갈 자리를 톱과 칼..사포등으로 팠습니다.. 힘드더군요..쩝..
옆판에 구멍을 뚤어 끌고 다닐수 있도록....
철천지의 철든집 회원들은 기능에 대한 애착들이 많았습니다. 같은거라도 접어지거나, 바퀴가 있거나, 열리거나 숨어 있거나 늘어나거나 하는 기능들. 저도 이런 기능들을 매우 좋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철물 없어서 저런철물 구해 주세요 하며 요청 하시는 분들이 많았지요.
(tank0706)님 공간활용 식탁(3인용→5인용)
좁은 주방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습니다. 밥통을 넣다 빼다하는 전자 렌지대에서 착안했고, 기술지원과 잡지책을 보고 만들었습니다. 신혼부부라 고민끝에 색상을 흰색과 체리로 했는데 보기에는 좋은데. 식탁 상판을 흰색으로 하다보니 밥 먹다가 김치국물 흘리면 바로 닦아야 합니다. (항상 깨끗해서 좋기도 하지만..) 평소는 식탁은 넣어놓은 상태에서 이용하고, 손님와서 식탁을 빼면 5명까지 앉을수 있습니다. 접이식 선반을 설치한 이유는 평소에는 압력밥솥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밥솥은 식탁밑 선반에 두고 사용시 선반에 놓을려고 만들었습니다. 보통은 전자렌지대 위에 놓거나 중간에 놓는데,,,, 그리고 전자렌지와 커피포트를 식탁 바로 옆에 놓고 사용하니 아주 편하고 좋습니다(단 전자렌지가 열리는 공간을 고려하여 조금더 넓었으면...) 식탁 다리도 아주 멋스럽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식탁과 어울리는 식탁의자를 찿을려고 하니 힘들었습니다. 의자는 대신가구에서 구입했습니다 http://www.dsfurniture.com (식탁만 만든는 전문공장) 저렴하고 튼튼하며 잘 어울입니다.(개당 45,000원)
의자까지 배치하여 완성된 모습(평소는 3인용 으로)
정면에서의 모습 Ⅰ(전자렌지와 커피포트)
정면에서의 모습 Ⅱ
측면의 접이식 선반 활용시(밥통받침 사용)
측면의 접이식 선반 미활용시
밑에서 찍은 모습(식탁밑에는 선반을 2개설치하고 문짝설치)
평상시 식탁길이(3인용)
늘어난 식탁길이(5인용)
진짜 기능을 집대성한 화장대 입니다. 열리고 접히고, 하는 모든 기능이 복합된 화장대 입니다. 당시에는 나사못을 가리는 방법이 아직 보급 되지 않아 나사못이 그대로 노출 되어 있지만, 그래도 이런 기능을 부가 하면서 만든 모습에 많은 찬사 들이 이어졌습니다.
(moonjun)님 화장대
집성목 절단해서 집사람 화장대 만들었습니다. 일반 시중에 파는 미니 화장대는 너무 작아서 이번에 직접 적당한 크기의 물건을 만들었습니다. 화장품이 많이 들어가서 집사람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화장대 펼친 모습
화장대 앞모습(닫힌모습)
화장대 옆모습
화장대 뒷모습
화장대 앞모습(열린모습)
화장대 비스듭한 모습
공구의 손맛을 느낄수 있으르면 라픽스와 미니픽스 가공에 도전할만 합니다. 시스템 책장을 만드신 분인데요. 이고객님 글덕에 철천지에서 미니픽스 가공해주세요 라는 질문을 엄청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저희가 기계가 없어서 손으로 일부 가공을 했지만, 지금은 미니픽스와 라픽스를 잘 사용하고 있지요.
(paddington)님 시스템책장T1
안녕하세요? 책장을 만들려고 생각 하던중...셋째 처형집에가서 시스템 책장(핸즈라는 곳에서 만든 것임)을 본후에 한번 만들어 보리라고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철천지에 와 보니 시스템 책장을 제작하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기에 그것에 맞추어 제작을하였습니다. 물론 조금 규격을 변경해서요....와이프가 책장 깊이을 370mm로 만들어 달라고 해서....총 4장의 집성목판이 필요하더군요....하지만 300mm로 하면 딱 세장이면 되는데.... 제작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목재에 미니픽스홀을 뚫는것이 장난이 아니더군요.....600개 넘게 구멍을 뚫고 나니....^^ 아랫집에도 미안하고요. 색칠은 얼마전 방송에서....페인트에서 유해물질이 나오는 것을 보고 천연페인트로 시공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색상은 천연스테인 1069번을 천연신나 0500번과 1:1로 혼합 희석해서 엷게 칠했습니다. 그리고 하도제는 3755을 2번 칠하였고 상도제는 2044 번을 한번 칠했습니다. 그런데 칠하고 닦아내지를 않아서인지.....그렇게 매끄럽지는 않더군요. 욕심은 사포로 문지르고 싶었는데...집이 아파트라서 먼지를 감당하지 못할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립은 헤펠레에서 판매하는 라픽스와 미니픽스로 했는데...구멍위치만 맞으면 아주 쉽더군요....조금 틀린곳은 조립하면서 드릴로 추가가공을 해서 맞추었습니다.
드디어 완성된 책장 사진 입니다.
철천지에서 배달되어온 나무를 펼쳐놓고서......앞으로 할일을 생각하니....걱정이 앞서네요.
판자에 미니픽스홀을 가공한 모습입니다.
잘보이지는 않지만.....라픽스 홀을 가공한 모습입니다.
상도제까지 모두 바르고 건조중인 모습입니다.
상부와 하부사이의 수직 연결부위의 사진입니다.
라픽스 볼트로 고정된 선반 부위입니다.
그리고 2004년 2월을 장식한, 초보 아빠의 이층침대. 초보라고 누가 생각 했겠어요. 많은 분들이 이고객의 작품을 보고, 아내 한테 한소리 들었다는 당신도 이렇게 해봐.. 엄마친구남편이 되었습니다.
(bsjzone)님 DIY 초보아빠의 이층침대 제작기
지난 겨울 가구제작 동호회의 공방을 통해서 DIY란걸 알게 된 후로 줄곧 아이들에게 선물할 이층침대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처음에 거실 TV장을 만들고 나서 제법 그럴싸한 모습에 반해 이것저것 공구들을 사들이고 침대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지만 이내 바빠진 업무 때문에 1년동안 그동안 사놓은 직소기, 샌더, 드릴, 작업대, 전동드라이버와 클램프등 각종 공구들은 베란다 한쪽을 흉물스럽게 지키며 점점 애물단지가 되어가고 있었다. 마침 바쁜일이 잠시 주춤한 틈을 타서 이층침대를 제작하기로 하고 틈틈이 시간을 내기위해서 공방이 아닌 집에서 작업을 하기로 했다. 공방에 가서하면 도와주기도하고 배워가면서 하기 때문에 편하지만 덩치가 있다보니 나중에 운반문제도 그렇고 또 한정된 개방시간 때문에 쫒길 수 있어서 힘들고 불편하더라도 집에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기로 하고 몇 번의 도면 수정을 거치고 미리 모형도 제작해보고 주변에서 주워 모은 나무들로 책꽂이도 만들어보며 공구 사용법들을 익혀가면서 계획을 세웠다. 거창하던 계획들은 목재의 한정된 분량과 재단에 맞추다보니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고 나중엔 이층으로 계획을 하고 아들 녀석의 침대는 6살의 나이를 감안해서 크게 하지 않고 18mm 집성목 한 장으로 자동차 침대를 만들기로 하고 9살의 딸아이는 30mm 한 장과 24mm 두 장을 이용해서 만들기로 하고 여분의 나무를 이용해서 장난감과 그 외 벽걸이 책상을 하나 만들 계획을 했다. 기둥과 프레임의 갈비살은 30미리를 사용하고 프레임 부분과 책꽂이및 지지대들은 24미리를 사용해서 마무리하고 자동차침대는 18미리 한장만을 가지고 작업했고 남는 자투리는 선반을 만들계획임. 1. 모든 연결은 분해 조립이 가능할 것. : 메인 침대의 연결은 모두 직각부분 교차는 장구볼트를 사용하였고, 평면교차부분은 인서트 너트를 사용하여 모든부품이 분해조립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자동차 침대는 침대 연결철물을 사용해서 분해조립이 가능토록 했음. 2. 하중에 대하여 안전할 것. : 아이들이 뛰어도 안전하도록 갈비살을 30mm를 사용하여 보강하였고 메인 프레임은 목공용 본드와 조립피스를 사용하여 보강하였다. 3. 아이들의 신체 건강에 주의할 것. : 집성목이 습도를 조절하고 인체에 무해하다기에 택한만큼 비오파의 천연 페인트로 마감하고 모서리는 샌더를 이용하여 모난곳이 없도록 가공하였다. 구정 연휴전에 주문한 목재는 대단한 양으로 배달되었다. 구정 선물 배송이 많았던 탓인지 목재의 일부 모서리가 깨져 있는곳도 있었고 실수로 재단이 잘못된 부분도 있었는데 철천지에서 친절하게 교환을 해 주신덕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먼저 목재의 각 면들을 고운 사포(320방)로 샌딩을 하기로 하고 아이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샌더기와 사포를 이용해서 함께 작업을 했다. (아이들에게 먼지 문제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작업할만한 일이고 재미있어 하기에 최대한 청소기를 옆에 두고 계속 정리해 가면서 작업진행) 안방의 가구들을 모두 다른방으로 옮겨 놓으니 좁기는 하지만 그래도 작업공간은 되었기에 먼저 작은녀석 자동차 침대를 만들기로 했음. 도면을 작성하고 모형을 만들어보았지만 철물 사용을 염두하지 않아서 시행착오를 거치느라 좀 늦어지기도 했다. 페인트는 파란색으로 철천지의 모형을 따르려고 했지만 녹색계열로 가자는 집사람의 의견(?)을 들어 비오파 1062를 두 번 칠하고 2070 왁스로 마무리를 하기로 했다. 바퀴는 전에 책꽂이 만들고 남은 목재를 활용해서 화이트 계열로 처리하기로 했는데 자동차 모형과 둥근 원판을 자르려다보니 직소기를 사용하게 되었고 소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느끼며 최대한 빨리 작업을 마무리 하려고 했다. 나름대로 조립하고 나니 그럴듯한 작품이 하나 완성되었다. 용기를 얻고 다음엔 딸아이의 이층침대 제작에 들어갔다. 2m가 넘는 목재들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작업을 하였고 힘도 들었지만 이미 얻은 자신감으로 차근차근 정리할 수 있었다. 장구볼트를 사용하기 위해서 서로 구멍을 내는데 집에서 하다보니 드릴의 고정이 안되어 6미리 구멍은 8미리로 여유있게 뚫고 10미리의 장구구멍은 아예 관통을 시켜 작업이 편리하도록 하였다. 느슨한 구멍 때문에 걱정했는데 마무리하고보니 힘도 많이 받는 것 같고 만족 스러웠다. 30mm 기둥부분과 연결은 인서트 너트를 이용해서 조립하였고, 나머지 부분들도 장구볼트와 인서트 너트를 이용하였다. 조립후에 올라 앉아 뛰어도 안전한 것을 확인하니 3주의 작업시간들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페인트 작업은 자동차 침대와 달리 3755로 두 번 하도 작업을 하고 2044로 두 번 상도 작업후에 2070으로 왁스 작업을 하였다. 페인트 때문에 많은 염려를 했는데 철천지의 기술지원과 먼저 경험하신 분들의 수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딸아이는 메트리스를 구입하고 작은 녀석은 합판을 깔고 당분간 두꺼운 요로 대신하기로 하고 봄에 동대문에 나가서 메트리스를 하나 맞춰줄 생각이다. 작은 녀석은 중학교 들어갈 때 큰 걸로 다시 만들어 주기로 했고 딸아이에겐 시집갈 때 하나 더 만들어 줄테니 가져가라고 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과 아빠로서 뭔가 하나 해 줬다는 뿌듯함. 큰아이의 입학 선물로 만들어 주려고 했던건데 1년이 지나버렸다. 그러나 더 늦지 않고 해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주말은 온통 작업하느라고 얼굴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한 집사람과 소음에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준 이웃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다음엔 집사람을 위한 거실의 요술식탁을 만들어볼까?
완성된 이층침대와 작은녀석 자동차침대입니다.
방안에 가득찬 목재와 작업대및 공구상자들입니다. 옆에 더 있습니다.
방안에서 청소기 옆에두고 아이들과 샌딩하는 모습입니다.
먼저 제작한 작은녀석 자동차침대모습..
쿠션을 깔은 모습
정면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미리 제작한 1/10 제작 모형입니다.
완성후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 참 쁘듯하더군요...
기둥과 프레임 인서트볼트 연결부분과 프레임 구조입니다.
기둥부분은 연결해서 부족한 책꽂이로 활용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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