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4일 토요일

2009년10월 철천지 철든집 집에서도 카페 분위기를 내며 차를 마셔보고 싶은 마음에 만들어보았습니다

(ddongparee)님 거실 테이블
카페에서 창밖을 내다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을 보고 집에서도 카페 분위기를 내며 차를 마셔보고 싶은 마음에 만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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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가 밤 9시에 배달되어 왔네요. 그래도 토요일 밤이라서 다행이네요. 일요일에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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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데 열중하다보니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어느새 조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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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을 끝내고 무늬목시트지를 붙였습니다. 인테리어용 시트지가 두껍고 튼튼하더군요. 잘 찢어지지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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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아랫쪽과 안쪽도 깔끔하게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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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입니다. 확장한 거실 창가에 나란히 놓고 거기서 책도 보고 차도 마시고... 마치 카페에 온 것 같네요.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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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튼튼한 재료로 다른 방법으로 만들어볼것을...하는 후회도 조금 들고요.
(dr5012)님 소나무집성목 아일랜드 식탁
처가집이 새아파트로 입주하였다. 집사람이 몇번 왔다갔다하더니, 소파가 좋다 식탁이 좋다 자꾸 옆구리를 찌른다. 난 인터냇을 뒤적거리다가 아일랜드식탁에 맘이간다. 그러나 맘에드는 식탁은 78만원, 그돈이면 내가 만들고 말겠다.... 그래서 시작된 첫 작품입니다. 부족하더라도 잘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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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여 만든 저의 첫작품입니다.
마누라는 처음에는 기대반 걱정반으로 처다보더니 완성이 되어가니 그럴듯하다 하면서도 냄새난다며 구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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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되어온 칠천지 목재들 ,포장은 다른분들이 많이 보여주셔서 패스.
배란다에다 널어놓고 어떻게 시작해야하나 고심....
우선 번데기 넣을 홀을 파봅니다. 우씨... 이거 쉽지않네요.
자꾸 방향이 틀어지고 드릴이 움직이고 .. 드릴을 고정할수 있는 장치가 필요함을 느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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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에 완성된 기본 골격,
기둥에 합판을 대는 형식으로 할려다가 조립이 더 귀찮을거 같아서 40미리짜리를 통으로 옆면에 세웠더니 너무 무겁습니다. 둘이 들기고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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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4살짜리 아들이 열심히 작업하는 아빠를 찍어줬습니다.
샌딩작업이라서 먼지많이 나니 들어오지 마라고 하니까 사진찍기놀이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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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딩이 끝난후 아들과 나란히 앉아서 페인트를 칠합니다.
기본 바디는 화이트 워시로하고 상판은 보라와 화이트를 섞어 인디안핑크비슷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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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 완료된 모습.상판 내부에 타일두께를 고려해서 3미리 합판하나 깔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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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을 깔고 ... 거의 완성이 되갑니다.
식탁이니 상판에는 상도로 우레탄을 발라 줍니다. 냄세가 좀 심하더군요..
타일줄눈에도 바르는데 타일면에는 가능한 뭍지 않게 노력했습니다.
뜨거운거 올려두면 쩍쩍붙는다고 누가그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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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하여 주방에 배치된 모습..어제 의자주문했습니다.뿌듯합니다.
(bol022)님 삼나무로 만든 TV선반(TV장) 처가댁에 입양보냈어요 ^^
제작동기 : 장모님 주문 (-_-); 사용수기 : TV선반용으로 처음 제작된 것임 아직 사용수기라고는... 말할게 없네요. 천천지에서 삼나무 큰판을 주문해서, 상판/하판/측판을 조립했습니다. 모두 흰색으로 칠한 부분이 모두 철천지에서 주문한거군요 ^^ 제단을 아주 정확하고, 깔끔하게 잘 해주셔서 조립하는데 어려움이 덜했습니다. 삼나무가 역시 가격대비, DIY재료로는 안성마춤인듯합니다. ^^ 굿!!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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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DIY 를 한다는 소문을 들으신 장모님께서, 처가댁에 TV장이 없다고, 사위가 하나 만들어 달라시더군요처가댁과 와이프한테 점수도 딸겸, 엄청 고생해서 하나 만들어보았습니다.나무는 전체가 다 삼나무로 주문했습니다.사이즈는 1140(가로) x 350(세로) X 400(폭)입니다.제작하는데 기한이 촉박해서, 페인트칠하는 과정샷이 어눌하긴 하지만..정말 정성드려서, 작업했습니다. 피스하나 박는거까지 정확히 치수로 재어서,한치의 실수도 없이 할려고 몇번이나 다시 재어보고 했습니다. 그리니, 장모님과 처가댁 식구들도 엄청 만족스러워 하시더군요..안방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고 하시고 ^^ ㅎㅎㅎ 칭찬을 먹으니.. 뿌듯하기도 하고, 보람찬 작업이였습니다.제 딸래미 정민이가 완성사진 모델로 출현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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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뒷판 패널을 샌딩후, 오크색 스테인을 칠해주었습니다. 사진은 말리고 쌓아둔 사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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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짝 조립과정입니다. 스테인 칠하고, 머리없는 못으로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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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패널상판과 중간상판/하판을 샌딩한 뒤 모습이예요. 패널상판은 오크 스테인으로 칠해주고, 중간상판과 하판은 흰색으로 칠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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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측판 샌딩한 뒤의 모습입니다.(하부가 세부분으로 나뉘어지도록 설계했는데, 중간 선반도 같이 샌딩해서 모두 흰색으로 칠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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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모두 칠이 끝난후에, 조립한 모습이네요. (뒷판 패널과 문짝은 아직 조립전이구요) 오크 스테인과 흰색이 조화가 잘되는거 같아요 맨 위 패널상판은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모두 16개의 피스를 박아주었습니다.(40mm피스) 중간상판 18+ 패널상판 24mm = 42mm이니까 40mm 피스를 박아야 튼튼할거 같았습니다. 튀어나오지 않고 깔끔하게 박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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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뒷판 패널 수를 계산중입니다. 15개 제작했는데. 13개만 있으면 되더라구요. ^^ 완성한 문짝의 모습도 보이네요 ^^ 손잡이는 주물로 된 손잡이로 달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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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패널상판부가 너무 심심해보여서, 범선 스테인으로 한번 더 분위기를 내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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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제 작품에 항상 등장하는 벅스 버니와 그 친구(아직도 이름을 모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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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대략 정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이상태로 차에 실어서 서울에서 처가댁인 대구까지 가지고 갔습니다. 차가 SUV인게 이때 좋더라구요. 뒷좌석접으니 딱이더군요. ^^ 여기까지 조립하는데 새벽 3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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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짝과, 뒷판패널은 도저히 피곤해서 못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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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뒷판 패널이 잘보이게 한컷.. 그리고, 문짝도 잘 열리는지 확인했고요.. 굿입니다. 처가댁 TV가 구형이라 엄청나게 크더군요. 2/3가 꽉차버리더라구요. 이쁜 스텐실도 가려지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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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중간 공간에 선반은 때었다 붙일수 있게 4개의 다보를 달아서, 착탈식으로 조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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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치수 설계도입니다. 하부에서 본 모습/ 측면/정면 등으로 설계해보았습니다.초짜라 이렇게 밖에 설계할줄 몰라요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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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다보 위치와 패널상판을 피스로 조립할때 대략적인 위치선을 그려보았습니다.
(dltdmago)님 유로 원목 그릇 유리문 수납장(스프러스
부엌 김치 냉장고 옆이 허전하여,화장대를 만들고 생긴 무모한 자신감으로 그릇장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자재 미배송으로 여러차례나누어서 받아서 중간에 김이빠져서 시간이 더걸린거 같네요..또,화장대에 비하면 좀더 크고,쬐끔 복잡한 작업이었어요..그렇지만 그만큼 더 뿌듯합니다...담에는 침대에 도전 해 볼려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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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아들은 원목느낌도 좋은데...남편이 화이트가 더갈금하다고 우겨서...크림 화이트로 도색하고 바니쉬까지했어요...그래야 침대반제주문할때 반항을 안할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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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짜맞춰놓고 목공본드 마르길 기다리는중이에요...베란다가 아주 엉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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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천지 작업과정 보면서 그대로 따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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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사포질도 하고,인제 제법모양이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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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하고,바니쉬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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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 간격 맞추기 애먹었네요...경첩도 문이 첨에 꼭 끼어서 삐걱거리는 거에요...경첩에나가로 조절하니 어느정도 조절이 돼더라구요...첨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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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이에요...아직 선반은 안 올렸네요..헤헤 너무 예쁘고 맘에 들어요...그런데 사이즈가 좀 차이가 나더군요...길이는 제법 작구요~넓이도 조금 차이가 났어요...큰 차이는 아니지만 사이즈를 놓을 자리에 맞추어 주문 한거라 첨엔 좀 속상했어요...이런 부분은 좀더 신경 써주세요...
(pooreum)님 그동안 만들어 본 이것 저것
그동안 만들어 본 것들입니다 허접해서 안 올렸는데 그래도 나름대로는 정성이 들어가서 세상에 보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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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재로 만든 TV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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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천지에서 반제품 사서 조립한 보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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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천지에서 반제품 사서 조립한 장식용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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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주문한 나무 의자 - 철천지 책보고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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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천지에서 사서 칠만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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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처럼 만든 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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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만들어 달란 화분받침 모형(6.35 : 1)
(pooreum)님 구조목으로 만든 침대 2탄
아들녀석 이층침대를 만들어 주었더니 딸아이도 만들어 달랍니다 고3인데 푹신한 침대에서 자니까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하늘같은 고3의 요구이니 아들녀석 침대는 몇달걸렸는데 딸아이거는 후다닥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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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목 침대 2탄 - 조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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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 절단 및 투명셀락 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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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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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재는 상판을 얹을수 있도록 구조목을 이중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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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부분은 튼튼하게 나사못으로 고정하고 목심으로 메꿔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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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윗부분은 둥그렇게 잘라 모양도 내고 모서리에 다치지 않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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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부분이 조립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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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재에 상판을 조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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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이 조립 완료 됐습니다. 구조목이라 무거워 혼자는 못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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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못 구멍을 목심으로 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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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밑에는 바닥 긁힘 방지재를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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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헤드부를 조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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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발밑도 헤드와 같은 형태로 낮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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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에는 선반을 붙여 안경이나 장식등 작은 물건을 올려 놓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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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조립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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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을 깔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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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오기전에 아들녀석이 먼저 시험해 봅니다.
(kblife)님 집성목으로 만든 책상
튼튼하고 오래쓸수있는 책상을 만들고 싶어서 만들었습니다. 시중에파는 값싼 포밍테이블은 좀만쓰면 휘어지고 흔들리죠. 값싼 포밍테이블보다는 제작비가 비싸지만 정말 만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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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을 제외한 필요한목재입니다.
다리는 780*60 과 780*80을 "ㄱ"자로 연결시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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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리먼저 만들고 사포질을 하고 스테인을 발라주었죠.
스테인은 바르는 횟수에따라 색이변하므로 원하는 컬러를 맞추기가 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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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를 만들고 다리를 부착한모습.
튼튼하게 중간 브릿지도 이어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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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상판을 얹어주면 완성~!! 상판과 연결시킬때는 "ㄱ"자 꺽쇠를 이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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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완성되면 바니쉬를 2회 발라줍니다. 2회발라주고 여유롭게 하루정도 건조시켜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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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해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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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아주 쏙쏚! 잘됩니다.ㅋ
(kblife)님 접이식 컴퓨터 책상 만들기
컴퓨터 책상이란게 자리를 많이 요구할때도 있고 적게 요구할때도 있습니다. 웹서핑만 할때는 크게 자리를 차지할필요가 없지만. 직업이 디자이너다 보니 컴퓨터자리가 많이 차지할때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웹서핑할땐 간단히, 작업할땐 넓게 사용할수있는 책상이 없을까하다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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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300*450 싸이즈로 기본 책상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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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상판을 만듭니다. 1300*30 입니다.
그리고 전 완성전에 미리 스테인을 바르는 편입니다. 스테엔,바니쉬를 바르고 나중에 조립만 하는 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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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든 구성요소가 만들어졌습니다.
기본책상, 접이식상판, 키보드 트레이
각각의 싸이즈는.
기본책상 1300*450
접이식상판 1300*300
키보드트레이 13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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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치 접이식 까치발을 책상다리쪽에 붙이고 상판을 연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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쨔쟌~! 그렇게 하면 이렇게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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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렛을 쓸때는 이렇게 넓게 사용할수 있습니다~2
(mizint)님 애쉬와 소나무를 이용한 침대
DIY 라고는 나무 몇장을 이어 붙여 선반하나 만들어 본게 다인데, 무리하게도 침대 만들기에 도전했다. 아직도 안방에서 같이 자고 있는 아들놈을 지 방으로 분가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었고, 환절기마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거에도 뭔가 대책이 필요하리란 생각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생 초짜였기 때문에, 철천지의 몇몇 동영상이나 인터넷 카페의 도움이 매우 컸던거 같다. 그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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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도면이다.완성까지 이르는 동안 단위 단계로는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린 작업이다.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완성될때까지 도면의 버전만 대여섯개에걸린 시간이 거의 2개월을 넘었다.중요하게 고려했던 점은1. 무조건 튼튼할것.2. 이층 침대로 확장이 가능할 것.3. 분해 조립이 용이할 것.4. 원판으로 가장 손실률이 적게 설계할 것. 도면을 완성하고 나서,실재 칠천지 도면절단 프로그램을 통해 도면을 절단해 보면뭐가 쪼끔씩 부족하게 된다. 그럼 여기저기 사이즈를 줄여보고.그러다보면 결함이 발견되고, 다시 그리고, 다시 줄이고...머리속에서 만들어지고 사라진 침대가 열댓게는 넘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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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면은침대 다리가 될 넘인데, 튼튼함이 철학이다 보니난간 구조를 꽂아 넣을수 있도록 홈을 파내기로 작정했는데내가 가진 도구로는 도저히 답이 안나와 특수 가공을 요청했던 도면이다. 홈을 파는데 뭔가 대단한 공구나 방법이 있을꺼라 기대했는데,아래 나오겠지만 작업되서 나온 방법은 내가 생각했다가 포기했던 방법과 동일해 보인다.정밀도도 썩 좋지 않았고... 다음번엔 집 공구로 시도해 봄직도 하다. 도면 Tool 로는 오피스 Visio 를 사용했다.캐드는 깔린게 없고, 스캐치업 프로그램은 사용법을 또 배워야 하는게 번거롭게 여겨져이미 깔려도 있고 사용법도 익숙한 Visio 를 선택했는데, 나름 편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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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거의 사라지긴 했지만, 큰 넘이 아토피가 있었기 때문에 첫 계획은 히노끼로 제작하는 거였다.들어갈 나무를 산출해 봤더니 대략 싼 가구점에서 이층침대 두어대 살 돈을때려부어야 1층침대 한대 만들까 말까한 견적이 나온다. ^^; 조금 저렴한 국내산 편백도 있긴 했는데, 옹이들이 넘 지저분하게 느껴져 패쓰.결국 히노끼는 쓰린 맘을 부여잡고 포기하기에 이르렀는데,고민을 히노끼에서 출발한 터라, 견적에 대한 정신줄을 높고 과감하게 애쉬를 선택했다.이놈의 애쉬는 사진으로만 봐도 만져보고 싶을 정도로 무니와 색깔이 매력있게 느껴진다.나무가 주문되서 도착했을때 이 애쉬를 들고 감탄에 감탄을 절로 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애쉬로 전체를 만드는 것도 만만찮은 견적이 나오기 때문에, 다리와 구조가 되는 넘들을 제외하곤 미송 집성목을 재료로 선택했다.색깔이 좀 다르겠지만, 투톤도 개성이라 맘 먹고. ^^ 난간살과 상판으로 쓸 미송을 사들고 온 모습이다.맘 먹었을때 언능 시작해야 겠다고 생각해서, 인천의 한 목공소에서 나무를 직접 재단해 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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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천지에서 주문한 목재가 도착했다.나름 짐작은 했지만, 도착한 목재를 보니 그 양과 무게가 놀라울 따름이다.배송하던 아저씨의 한숨에 뭔지 모를 죄송스러움을 느끼게 된다.땔감으로 쓰자면 한달은 따뜻하게 지내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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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가공을 요청했던 애쉬 각재다.막상 보고 들어보니, 이건 집 지을때 기둥으로 써도 될것 같은 포쓰가 느껴진다.나무가 배송되기 전까지 내내 들던 튼튼함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이 다리 각재로 인해 슬슬 사라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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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주문한 도면에 따르면 홈의 크기가 30*50 이어야 하는데 측정해보니 4mm 넘는 오차가 난다. 한개당 몇만원씩이나 하는 각재인데 ㅠㅠ결국 긴급히 매꿈재를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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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된 목재들이 도면에 맞게 왔는지 전수 검사 중이다.워낙 조각도 많고, 양도 많아서 검사하는데만 한두시간은 훌쩍 지나간다.특수 주문된 홈파기의 오차덕분에 반쯤 의심을 가지고 열심히 재본 결과는. 모두 정확하다. 아니 딱 사포질할 정도 만큼만 오차가 나서 오히려 배려해 준다는 느낌이다. 이 정도면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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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첫 가공은모서리 대패로 날카로운 모서리들을 몽뚝하게 만든다.이 대패질 처음엔 무지 실수가 어려웠다. 걸핏하면 나무 결따라 나무를 패이게만들었는데 몇번 해보다 보니 기술이 생겼다. 결 방향에 따라 대패 방향을 바꿔서 작업해야 하는 거였다. 허나 집성목이다 보니 몇번이고 바꾸어 줘야 하는게 여간 번거로운 작업이 아닐수 없었다. 덕분에 루터나 트리머가 눈에 밟힌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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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글징글한 사포질.회사 끝나고 와서 밤에 잠깐 잠깐 하는 작업이다 보니, 이 사포질은 당췌 몇날 몇일을 해댔는지 모르겠다. 이짓거리를 몇주 해대다 보니, 사포질을 하면서,이 나무는 브라질에서 어떤 모냥으로 살았을까. 아마존에 있었겠지?어떻게 잘려서 여까지 왔을까. 재단될때 아프진 않았을까? 따위의제법 도인 같은 생각까지 하게 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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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포질로 인한 센티한 생각에 잠긴 어느날, 이게 대체 무슨 미친짓인가 하는 생각이 모락 모락 생겨나더니,결국 인터넷에 떠돌던 전동 사포기에 주문 버튼을 누르고 만다. 그렇게 전동 사포기가 배송되던날,매일 매일 몇주간이나 해오던 사포질을 반나절만에 마무리 지었다는...사포질할 나무가 소량이 아니라면 나무와 같이 전동 샌데기를 구입할 것을 강추한다.도닦기에 취미 있으신 양반들을 제외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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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질이 끝난 난간 살이 난간에 조립될 수 있도록 조립 철물을 부착한다.밑면 가운데에 전동드릴을 이용해 구멍을 뚫고, 목공 본드를 넣고 총알 볼트를 박아 넣는다.이걸로 난간 살 준비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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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각재에 치수에 맞게 구멍을 내고 있다.애쉬가 도착했을때만해도 무니와 색깔에 마냥 감탄했는데.가공하면서 애쉬가 정말 만만찮은 나무가 아니란걸 깨달았다. 소나무 처럼 구멍을 뚫으면 뚫는데로, 톱질을 하면 하는데로 쉽게 가공되는나무가 아니었던 것이다. 괜히 도끼자루에 쓰는 나무가 아니였다.번데기 볼트를 박아 넣는데는 손에 물집이 잡힐 정도였고, 톱질은 꿈도 안꾼다.가공의 용이함도 목재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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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쪽 기둥은 30mm 판재 두개를 겹쳐 각재를 만든다.본드칠을 해서 압착한후, 나사못으로 튼튼하게 압착한다.나사못 자리를 없애기 위해 목심을 이용해서 깔끔하게 매꿔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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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이 끝나, 셀락을 칠하기 직전까지 마무리된 재료들이다.거의 모든 접합은 번데기 볼트, 너트를 이용해 조립되도록 설계되었다.재료들의 준비가 마무리 되니 왠지 모르게 뿌듯하고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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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락을 칠하기 위해담포의 대량생산에 들어간다. 재료는 탈지면과 아들놈이 사용했던 천기저귀 되겠다. 천기저귀는 아들놈의 아토피 땜에 준비된 거였지만, 실로 엄청난 노동력을 요구했기 때문에현실적으로 얼마 사용되지 못한채 담포로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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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락 칠할때 사진이다.어차피 나무의 색깔이 다를거로 예상했기 때문에, 확실한 투톤으로 구분하겠단 생각에난간 살과 상판에 쓰이는 소나무들은 투명 셀락으로, 다리랑 구조물에 쓰인 애쉬는갈색 셀락으로 도포키로 하였다. 막상 칠해 놓고 보니소나무의 경우야 투명셀락이다 보니, 기존 소나무의 밝고 화사한 색상이 거의 그대로인데애쉬는 너무 노래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것 자체로도 나름 운치있는 색상이긴 했지만,애쉬가 가진 그대로의 색깔에 너무 감흥을 받아왔던 터라 조금 아쉽다는 생각도 든다.다음번엔 투명 셀락으로 도전해 봐야지 싶다. 모두 철천지에서 가이드 한데로,하도(25%) 세번, 상도 (10%) 세번을 칠했다.칠하고 말리고 사포질하고를 여섯번씩 반복하다 보니 이 과정 역시 걸리는 시간이 만만치 않다.그래도 한단계 한단계 과정이 진행될 수록 가구재 다운 모습을 갖춰가는 모습이 나름신기하고 보람있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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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을 조립하는 작업이다.두 줄을 가로방향 구조목 위에 각각의 상판 살들을 조립해서 이어 붙인다.저렇게 이어 붙여 놓고 나니 상판 무게만도 만만찮다.혼자서 이동하느라 한참을 낑낑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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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조립이 시작된다. 우선 큰 틀을 이어 구조를 만들고 상판을 올린다. 저 무거운 상판을 혼자서 들고 얹느라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던것 같다.다시 봐도 어찌 저걸 혼자 올렸는지 상상히 잘 안 갈 정도다. 어쨌던 제법 모습을 갖춰 가는 모습을 보며 그간 했던 고생들을 하나둘 씻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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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성된 모습.조금씩 들뜬데도 있고 기대보단 떨어지는 부분들도 없진 않지만,완성이 만들어 내는 성취감과 보람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다.완성된뒤 몇일 동안은 아들놈이 유치원에 가던, 친구를 만나던침대 만들었단 자랑질을 끊임없이 해댄다. 좋긴 좋은 모냥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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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해 놓고 보니 뿌듯함도 뿌듯함이지만, 그간 해왔던 고생들이 하염없이 떠오른다.설계기간 2개월에 제작기간 2개월. 장장 4개월 동안 퇴근후 아무것도 할수 없게 한이 고생스런 과정을 통해 얻은 것이 그만큼 가치가 있는 것인지 의문도 든다. 침대 자체라봐야, 가격대비 품질이 좋다고 말할 수 없단게 자명하다.재료비도 만만찮지만, 암것도 몰랐기 때문에, 기나긴 시간을 들여왔던 공수를 더한다면 침대 자체의 경제적인 효율은 사실 논할 가치가 없을꺼다.그런데도 불구하고, 뭔가 느낌은 정말 커다란걸 얻은거 같단 말이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건 추억이 아닐까 싶다. 시작부터 끝까지 아들놈과 함께 하면서 하나둘 쌓아 완성해간 이 침대는이놈이 가진 수명만큼이나, 우리들 곁에 항상 머무르며 떠올라 주지 않을까.그게 DIY 만이 가진 유일하고도 매력적인 마력이 아닐까 싶다.
(tigerjack)님 [완전 어설픈 기둥 보완과 벽 패널시공]
원래 이집엔 거실이 없습니다. 기존에 방을 없에고 작은 거실을 만든건데 남은 기둥 처리를 어떻게 한건지 직각과 평행을 찾아볼수가 없어여~ㅋ 바닥이고 벽이고 기둥이고 죄다 멋대로~ㅋㅋ 그래서 새로 기둥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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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기둥이 세워질 멋대로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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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안쪽과 바깥쪽 판재를 붙여 맞춰서 세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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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쪽에 스위치가 있으니 파줘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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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붙여줍니다~~~ 도색을 할까말까하다가 일단 다른것들 해놓고 생각하기로하고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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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평면을 거부하는 벽에는 글루와 PL50(?)으로 패널 부착해서 휑하던 벽에 생명을 불어 넣어줍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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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하단 마감 해주시고~ 상단에는 길게 선반도 올려줍니다... 그리고 이 벽의 메인인 뮤럴벽지를 붙일 창틀을 만들어서 다짜고짜 붙이고 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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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기둥, 패널, 선반, 겨울 풍경 뮤럴~ 뭐 다 완성된건 아니지만 어떻게 좀 어울려 보이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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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년전에 사두기만했던 파벽돌을 지하 창고에서 갖고 와서 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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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다 같은 방법으로 부착합니다... 나머지 공간에는 다 잘라서 붙여야하는데~ 시간도 힘도 없고 씁쓸하군요~~ ㅎㅎ
사야 할 자재들이 더 있는데 지금 주문이 안되는군요~
빨리 주문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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