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5일 월요일

2003년9월철든집av랙,원목침대,빌트인식기세척기장,침대

드디어 국내에도 가구 DIY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철천지외에도 많은 아류 사이트가 생기기 시작했지요.
DIY산업 전체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프로콘슈머가 이때부터 생기기 시작한게
2003년 중반부터 입니다. 카페들의 활동도 형성되기 시작한 시기 입니다.
DIY는 AV,주방등 취미와 실용이 혼합되기 시작 했습니다.

(ggebubu) AV렉 만들기

AV 생활을 시작한지 4년 정도 됐군요. 여러기기를 사용해 오면서 점점 더 늘어나는 경제적 압박감을 온몸으로 버티며 하나씩 모아온 기계들을 바라보면서 영화한편 보는것이 생활의 큰 즐거움이 되고 있었지만 이 평화도 올1월에 귀여운 악마의 출현으로 작별을 고해야 했습니다. 아기의 탄생이죠. 밤낮을 아기에게 매달리는 집사람은 아기가 자는 시간이 잠잘 시간이 되었죠. 간난아기는 많이 잡니다만 토막잠 이기에 2~3시간씩 토막잠을 자는 아내는 극도로 피로에 지쳐 있었죠. 영화는 강을 건넜죠. 뭘좀 볼만하면 불려 들어가기 일쑤고 액션 영화는 애기 잠 깬다고 소리 다 죽여놓고 보면 대사도 안들립니다. 집사람은 영어도 못하면서 대사가 중요하냐고 핀잔을 주지만 여러분도 소리 죽여놓고 영화보세요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 3~4개월이 되자 잠은 줄어 들었지만, 뒤집기를 시도 하더군요. 그나마 그때는 괜찮았습니다. 6~7개월이 되자 배밀이로 온집안을 헤집으며 돌아 다니더니 8개월이 되니 보행기를 타고 애비가 애지중지하는 오디오 기기들을 금속제 숟가락으로 귀샤대기를 패며 군기를 잡는것 입니다. 이러다 애비와 자식이 의절할것 같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오자 집사람이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 종용 하더군요. 마침 같이 할 동호인 한명이 섭외 되자마자 일을 저질렀습니다. 사실 기성품 중엔 제가 원하는 스타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작하게 되었구요. 5일정도 소요 됐습니다. 특히 추석연휴를 최대한 이용 했습니다. 제가 디자인 제작 했구요. AV동호회원 한분과 두개를 만들어 하나씩 나누기로 하고 그분은 시다바리를 하셨죠^^ 사용재료는 MDF와 집성목 입니다. 내부선반은 12밀리 강화유리 이고 전면유리는 5밀리 강화유리 입니다. 내부는 하도후 짙은 월넛색으로 락카도장 하구요. 외부는 집성목인데 우레탄 도장으로 마감 했습니다. 작업은 집근처 DIY공방에서 했는데 지하라서 신나냄새가 쉬 빠지지 않아 고생이 심했구요. 유리선반은 태풍 이후에 유리값이 솟아서 맘이 좀 아팠습니다. 혹여 도면혹은 궁금하신점은 멜주세요. ggebub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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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집의 블라인드와 색을 맞추었습니다. 내년 집수리 컨셉이 브라이트 입니다.

공방에서 MDF로 뼈대를 만들고 하도도장 하고난 다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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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를 만들고 나서 입니다. 유리는 없고, 각자의 집안 색상에 맞추어서 색을 결정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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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사진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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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사진2입니다.

(jwbrambo) 침대

안녕하세요. 철천지에서 홈페이지 수정 작업도중에 제 작품에 대한 내용이 삭제되어 다시 침대 제작기를 올리고자 합니다. 침대제작에는 24mm집성목과 18mm북미산 홍송이 사용되었습니다. 북미산 홍송은 다른 가구를 제작하기 위해 절반만 침대를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제작하는 침대인지라 기존의 침대의 모양을 여러번 검토한 후 나무가 가장 적게 들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여 제작하고자 노력한 덕분에 침대의 머릿장은 24mm집성목을 이용하여 전체 모습을 제작하였고 머리장 중간에 들어가는 4장의 판재만 18mm 북미산 홍송을 사용하였습니다. 침대에 사용하는 나무의 뚜게 등을 고려하여 나사못은 사용하지 않았으며 목심을 이용하여 조립하였습니다. 그리고 침대 제작시 가장 많은 부분에 시간을 할당한 곳이 나중에 이사를 가거나 필요시 침대의 분리가 쉽도록 조립식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침대는 세부분으로 나누어 제작되었습니다. 첫째는 머릿장 부분입니다. 머릿장은 위에서 설명했듯이 집성목과 홍송을 가지고 목심을 이용하여 조립을 하였으며 또한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서 네 군데의 코너 모서리에 플라스틱 꺽쇠를 나사못으로 고정하였습니다. 두번째는 발장 부분입니다. 발부분이 위치하는 것으로 그냥 24mm 집성목으로 만들었으며 코너 부분을 직소기를 이용하여 원형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세번째는 머릿장과 발장을 연결하는 세로 고정대로 200cm * 10cm의 24mm 집성목과 200cm * 5cm의 집성목을 나무토막과 목심 + 목공본드를 이용하여 고정하여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안쪽 침대메트리스를 지지할 나무 판재를 고정할 200cm * 5cm의 목재를 덧붙혀 목심구멍을 뚫어 100cm * 10cm의 홍송판재를 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세로 고정대와 머릿장과 발장을 고정하기 위한 번데기 너트를 세로 고정대에 삽입하였더니 기존의 침대처럼 자유롭게 분해 조립이 가능한 침대가 만들어지더군요. 철천지에 올라온 몇몇 침대 제작기를 많이 참조한 덕분에 좋은 작품을 만든 것 같고 침대 만드실 때 번데기 너트를 이용한 분해 조립이 가능한 침대 제작을 적극 추천합니다. 그리고 페인트 칠입니다. 페인트는 BIOFA에서 나오는 3755하도제와 2044상도제를 사용하였습니다. 콘솔을 제작하면서 천연페인트를 사용했는데 철천지에서 말한 그대로 천연페인트는 기존의 페인트와는 달리 페인트가 아닌 오일이라고 해야 할 것 같더군요. 천연페인트 사용법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먼저 3755하도제를 롤러를 사용하여 바른다름 20 - 30분 후 320번 사포로 열심히 사포질을 하는 것 입니다. 이때 나무의 거친면이 다듬어 지면서 나무결의 미세한 부분을 메꾸어 주는 역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3-4시간 지난다음 2044상도제를 다시 발라 주는 것입니다. 3755는 갈색의 맑은 오일인 반면 2044은 혼탁한 힌색이랄까... 하여튼 느낌자체가 조금 끈적하다는 느낌이 드는 페인트 입니다. 2044상도제를 바르고 하루정도 지난다음 320사포를 가지고 샌딩을 하면 아주 우아하고 아름다운 나무결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북미산 홍송의 경우는 이 천연페인트를 사용하면 정말로 우아하고 자연스러운 나무결을 얻을 수 있어 아주 고급가구의 멋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적극 추천합니다. 하지만 집성목에는 홍송보다는 별로 입니다. 하여튼 샌딩 후 나무에 광택을 내기 위해 다시 2070왁스를 나무표면에 고루 바른다음 30분 정도 지나 융이나 면소재의 헝겊을 이용하여 광택을 내면 고급가구 부럽지 않는 멋있는 가구를 제작하실 수 있습니다. 천연페인트는 이곳 철천지에서 구매했으며 왁스는 판매하지 않는 관계로 BIOFA에서 구두광택약 정도의 크기를 가진 2070왁스를 구해 사용했습니다. 막내 아들놈이 5살인데 자기 침대를 가지게 되었다고 아주 좋아하더군요. 참. 침대를 제작해놓고 나서 메트리스를 구매했는데 매트리스 사이즈 중 슈퍼싱글이 있더군요. 크기는 110cm * 200cm입니다. 그냥 싱글은 100cm * 200cm 입니다. 어른들은 슈퍼싱글이 더 편안할 것 같더군요. 참고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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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의 전체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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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의 전체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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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장 모습(중간의 4장의 판재가 18mm북미산 홍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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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장모습입니다(양쪽으로 8mm볼트로 세로대와 연결하기 위한 볼트 구멍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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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세로대(8mm볼트와 연결하기 위한 번데기 너트 삽인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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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의 세로대와 매트리스을 받치기 위해 목심을 이용해 고정한 모습입니다.

(mistkim) 식기세척기 싱크대 설치용 수납장

3인 가족이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6인용 식기세척기를 사려고 했더니, 대부분이 싱크대 위에 설치를 하게 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우리집 싱크대는 공간이 좁아서 도저히 그 위치에 설치할 수 없는 상황... 고민 끝에 빌트인 식기세척기를 흉내내어 설치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삼성에서 나온 제품의 폭이 500mm로 우리집 싱크장 폭과 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 제품을 설치하기 위해 아래에 수납장을 하나 만들어서 높이를 맞추었습니다. 식기세척기의 무게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도록 옆벽을 이중으로 만들었고, 우리 싱크대의 분위기와 맞추기 위해서 식기세척기 윗부분에도 나무로 단을 주었습니다. 식기세척기 설치장소에 기존에 있던 싱크장는 윗판을 붙여서 베란다에 내어놓고 수납장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주문내역에 윗판/밑판이 3장인 이유) 실수라면 문 손잡이 설치용 볼트를 너무 짧은 것을 주문해서 더 긴 것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찾아다녔다는 점입니다. 결국은 논현동 최가철물에서 공짜로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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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의 아래 윗부분이 제가 만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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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수납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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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수납장의 문을 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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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부 나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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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싱크대의 전체적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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